빚 갚으면 연체기록 없애주는 신용사면제도

연체로 등록된 정보가 오래 남아 신용점수가 묶여 있는 경우, 정부가 2025년에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특별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활용하면 연체 기록이 자동으로 삭제돼요. 체납 원금을 모두 갚으면 끝나는 제도가 아니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이번 조치는 조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삭제가 진행되므로 일정과 요건을 정확히 이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 신용회복 지원 개요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가 서민·소상공인의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일회성 조치예요. 2025년 연말까지 협약 금융기관에 남아 있는 연체채무를 전액 상환하면, 신용정보회사(KCB, NICE 등)에 등록된 연체 정보가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기존 신용사면제도처럼 신청서 작성이나 별도 심사 과정이 없기 때문에 상환 사실만 정확하게 반영되면 삭제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핵심 요약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체채무를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연체 정보가 자동 삭제됩니다.

대상과 충족 조건

대상은 금융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연체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에요. 다음 요건에 모두 해당하면 자동 삭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 2025년 말까지 연체채무 전액 상환 완료
• 상환 대상 채권이 협약 금융기관에 남아 있을 것
• 원금과 지연손해금, 소송 비용 등 부대 비용까지 모두 납부했을 것

프리워크아웃이나 개인워크아웃 등 기존 조정안을 실행 중이라면 남은 잔액을 모두 납부하는 순간 자동 삭제 대상이 됩니다. 다만 채권이 다른 회사로 양도되었다면 실제 보유 기관이 어디인지 먼저 확인하고 상환해야 해요.

자동 삭제 타임라인

신청 절차는 없지만, 상환 사실이 금융회사 전산에 반영되고 신용정보회사에서 삭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아래 흐름을 참고해 삭제 일정을 미리 계획해보세요.

연체 정보가 삭제되기까지 최대 2주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삭제 완료 시점을 확인한 뒤 다른 금융상품을 신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삭제 이전에 대출 심사를 진행하면 기존 연체 정보가 그대로 반영되어 평가가 불리할 수 있어요.

삭제 여부 확인과 주의 사항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상환 정보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으면 삭제가 지연될 수 있어요. 금융회사 고객센터나 채권 추심기관을 통해 잔여 금액이 남아 있지 않은지 다시 확인해보고, 상환 영수증과 이체 내역은 최소 6개월간 보관해두면 안전합니다.

연체 정보가 삭제되었는지는 신용평가사 리포트를 발급받아 직접 확인해보세요. KCB 올크레딧이나 NICE 지키미에서 최신 보고서를 조회하면 삭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삭제 이후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면, 보관해둔 증빙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또는 신용정보회사 고객센터에 정정 요청을 할 수 있어요.

연체 삭제 후 신용점수 관리 팁

연체 정보가 삭제된 이후에도 다른 지표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신용점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드론이나 마이너스 통장처럼 한도만 유지해도 DSR이 높아지는 상품은 한 번 더 정리하면 좋아요. 또한 자동이체 계좌의 잔액을 여유 있게 유지하고, 유효한 카드 사용 실적을 꾸준히 쌓으면 연체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연체 삭제 이후 핵심 관리
자동이체 연체 방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점검, 신규 대출은 6개월 이상 간격 유지

신용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신용관리 서비스를 통해 삭제 완료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KCB 올크레딧, NICE 지키미 등에서 신용 보고서를 발급받으면 연체 내역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